경기도에 있는 여러 산을 다녀봤지만 그래도 나한테 잘 맞는 산이 있다.
그 중 첫번째가 관악산이다. 나는 과천정부청사에서 걸어가는데 장점을 들자면
첫째 가깝고
둘째 벌레가 거의 없다.
세째 등산 1시간 30분 정도 하산 1시간 정도 이동시간 합치면 4시간 정도면 산에 갔다올 수 있다.
네째. 연주암이 있어 불공도 드릴 수 있다.
다섯째 계곡을 옆에 끼고 가다 힘들면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좀 더 나가면 뒤집어 쓸 수도 있다.
단점은
먹을거리와 등산용품을 살만한 데가 없다.
먹는거야 집에서 싸면 되고 등산용품은 쇼핑몰에서 사면 되지 하겠지만 그래도 허전하다.
나한테 맞지 않는 산은 청계산이다.
대공원역에서 내려 등반할 수 있는데
첫째 벌레가 장난아니다. 나처럼 땀냄새 많이 나는 사람한테는 산 입구부터 정상까지 달라붙는다.
둘째 등산로 길이 좁고 햇빛을 볼 수 없다.
세째 그래서 짜증이 많이 나서 힘들다.
그래서 사진도 없다.